물길따라
깊어가는 가을밤
낚수
2006. 10. 26. 15:17
얼마 남지 않은 물낚시 시즌
축축히 내리는 이슬을 피하며 작은 난로에 의지한 채
요동도 하지 않는 찌불을 웅크리고 바라보며
힘겹게 내려앉는 눈꺼풀을 담배 한모금에 떨쳐버리기엔 밤이 너무 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