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양을 비워 낸 하늘이
조금씩 어둠을 내리면
당신을 비워 낸 가슴엔
한잎 두잎 별만한 그리움이 뜹니다
칠흙의 가슴으로
살가운 바람이 기웃거리고
하얀 창문사이로
뽀얀 별빛이 소근대는 밤
수없이 내려놓은 마음에도
자꾸만 떠오르는 그 모습
밤바람 풀잎 흔들리는 소리에
당신은 어느새 내안의 숨결이 되어
숲속에 누운 바람은 소리없고
그 안에 잠이 든 새들도 고요한데
적막한 어둠, 홀로 앉은 밤이여
당신은 어느새 내안에 별이 되어
날마다 한없고
밤마다 끝없는
어둔 가슴으로
별이 빛나는 밤엔 당신이 그립습니다
'기억속으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보라매 공원 (0) | 2007.03.27 |
---|---|
신두리 해변 (0) | 2007.03.23 |
태안 원북면 마을이야기 (0) | 2007.03.20 |
태안화력과 이원방조제 (2) | 2007.03.20 |
소녀와 바다 (1) | 2007.03.19 |